1920년대 안면도 생활상 묘사 ‘일제강점기 안면도와…’ 발간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5월 10일 03시 00분


코멘트
충남 태안문화원(원장 정낙추)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 안면도(태안군)의 산림 형태와 주민 생활상을 보여주는 ‘일제강점기 안면도와 아소상점’을 최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책은 당시 안면도 임야를 대부분 소유했던 일본 재벌 아소상점(麻生商店)의 안면도 사업소장 하야시 세이조(林省三)가 펴낸 ‘안면도’ 번역본에다 전반적 이해를 돕는 3개의 글을 덧붙인 것이다. 글은 최석영 국립극장공연예술박물관장과 오석민 지역문화연구소장, 김월배 하얼빈이공대 교수가 썼다.

하야시 세이조는 1941년 태평양전쟁에 쓸 전쟁물자인 항공유와 페인트 등의 원료인 송진을 안면도 송림에서 채취했다. 현재도 안면도 휴양림 인근 조개산에는 당시 송진 채취로 껍질이 벗겨진 소나무들을 볼 수 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안면도#생활상#태안문화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