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 대형 전광판에서 5·18민주화운동 영상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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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30일 13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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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매체 온라인 체제 기반(멀티미디어 플랫폼)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미디어월이 1980년 5월 당시와 현재, 미래를 잇는 창으로 변신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전당장 직무대리 최원일)과 아시아문화원(ACI·원장 이기표)은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기념해 5월 1일부터 6월 말까지 5·18민주화운동 관련 영상 10편을 ACC 미디어월에서 상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행사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에 만나게 될 영상 중 ACC 콘텐츠는 ‘2020 민주·인권·평화 콘텐츠 공모전’ 웹툰 부문 대상작 ‘백서향 꽃’과 최우수상을 받은 ‘평화는 그곳에 있었다’를 비롯한 전체 수상작 주요장면 영상이다. 5월 광주의 민주·인권·평화 가치와 대동정신을 국악과 클래식, 전통무용과 현대무용 등을 한데 담은 대동춤 ‘벽과 벽 사이에서’,‘광주여 영원하라’ 영상도 선보인다.

5·18기념재단이 지난 2017년 제작한 ‘진실, 알리려는 자 외면하는 자’, 2007년 만든 웹툰 ‘오월의 노래’ 영상에서도 5월의 상흔과 의미를 되짚어볼 수 있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지난 2018년 소장 필름을 디지털화해 재편집한 ‘5월의 재발견-아! 국군통합병원’등을 송출한다.

영상은 매일 오전 9시~10시, 낮 12시부터 오후 1시, 오후 5시~6시 등 1시간 단위로 3차례 상영한다. 이번 영상은 ACC 미디어월 뿐만 아니라 ACC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ACC 민주평화교류원 내 옛 전남경찰국 건물 뒷면에 설치한 ‘ACC 미디어월'은 영상·이미지·문자 등을 송출하는 75m×16m 크기의 대형 화면이다. ACC 주요 상징물 중 하나다. ACC는 미디어월을 통해 문화예술 교육 콘텐츠, 시민참여 공모전과 정기 이벤트, 심야 영화상영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여 왔다.

최원일 전당장 직무대리는 “이번 영상 상영은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 5월 광주 정신을 기억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면서, “ACC는 5월 정신과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국내와 아시아로 전파·확산시키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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