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연계 모델로 ‘학생성공 시대’ 열겠다”

이기진 기자 입력 2021-04-23 03:00수정 2021-04-23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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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종 청운대 총장 인터뷰
“학생 성공시대, 오로지 이를 위해 매진할 뿐입니다.”

이달 초 충남 홍성에 있는 청운대에서 이우종 총장(사진)을 인터뷰해 달라는 요청이 왔다. “청운대가 변화를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는지, 그 효과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확인해볼 의향이 없느냐”는 제안이었다. 보도자료조차 많이 내지 않던 대학의 이례적인 제안에 학교를 찾아갔다.

이 총장의 학교 비전 및 성과에 대한 설명은 예상과 달리 2시간을 훌쩍 넘겼다. 학교 발전과 그 변화를 널리 알리려는 넘치는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지역 상생을 자주 거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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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학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 학생이 강의실이 아니라 지역사회로 뛰어나가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교수들과 함께 해결해 나가는, 특히 지역 갈등 등을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취임 초부터 ‘학생 성공시대’를 강조했다.

“과거 학생들의 평가는 성적이었다. 이제는 학생이 갖고 있는 끼와 꿈, 그리고 열정을 대학이 어떻게 체계적으로 완성시키고 업그레이드하느냐가 중요하다. 자율전공학부를 만들고 융합교육을 강조하는 이유다.”

―전 세계 혁신대학 순위를 매기는 ‘혁신대학 WURI 랭킹’에서 우수성과를 보였다.

“교육혁신과 미래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혁신대학으로의 도전에 나섰다. 교육혁신원을 설립해 시대에 맞는 교육과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체계도 구축했다. 교내 혁신사례를 발굴하는 ‘G1N2 청운혁신플랫폼 구축 프로젝트’ 공모를 진행하고, 3개 프로젝트를 선정해 지원했다. 세계 대학과의 경쟁에서 지표별 50위 랭킹에 2개 프로젝트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각종 정부 공모 사업도 많이 따냈다. 비결은….

“학생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진출하는 것, 곧 취업은 중요한 문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에서 주관한 ‘2021년 취업연계중점대학’ 사업에 2016년부터 6년 연속 선정됐다. 또한 ‘2021년 취업연계중점대학 유형 운영 결과’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청운대 학생은 근로 경험과 취업 연계 등 두 가지 혜택을 얻게 됐고, 대학은 근로장학금을 지원하면서 지역과 수도권 기업연계 산학프로젝트수업 기반 취업연계 모델을 주도적으로 발굴할 수 있게 됐다.”

―국내 대부분의 대학이 힘들다고 한다.

“대학의 무한경쟁, 학령인구 감소, 대학 진학자보다 정원이 많으니 재정적으로 특히 어렵다. 지난해 말부터 대전세종충남지역총장협의회 회장을 맡으면서도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모든 대학이 학생 수 10% 감축을 제안하기도 했다. 급변하는 시대에 걸맞은 학과 조정 등도 필요하다. 청운대는 이 같은 변화에 앞장서 대응해 나가고 있다. 인공지능(AI)학과 신설도 이런 차원이다.”

―인성 위주의 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인다고… .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지식보다 인성이 중요하다. 청운에서 흘린 땀과 노력으로 사회 곳곳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물이 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교훈인 인의·예지·신애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총장은 서울대 건축공학과를 나와 가천대(전 경원대) 도시계획학 교수 및 부총장, 미국 하버드대 객원교수, 정부 및 서울시, 경기도 도시계획위원을 지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충남#홍성#청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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