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린저 앞에선 설설… KGC “모비스 나와라”

유재영 기자 입력 2021-04-16 03:00수정 2021-04-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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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 3연승,22일부터 4강전
설린저 27점 14리바운드 활약 속
변준형 15점-전성현 12점 거들어
KGC가 1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KT를 72-63으로 꺾고 3연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KGC 제러드 설린저가 KT 김영환 앞에서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제공
KGC가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서 3연승으로 4강 PO에 진출했다.

KGC는 1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6강 PO 3차전에서 KT를 72-63으로 꺾었다. KGC는 22일 정규리그 2위 현대모비스와 4강 PO 1차전을 치른다.

1, 2차전에서 맹활약한 KGC의 외국인 선수 제러드 설린저가 3차전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KT의 수비 길목을 훤히 들여다보듯 수비가 붙으면 돌파하거나 빈 공간에 있는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고 수비가 떨어져 있으면 정확한 슛을 성공시켰다. 공을 갖는 시간이 적었어도 득점에 기여했다. 수비도 리바운드 낙하지점을 정확하게 파악해 공을 잡아냈다.

1쿼터 초반 KT 허훈과 클리프 알렉산더의 득점으로 끌려간 KGC는 장기인 수비 집중력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더 나아가 2쿼터 변준형의 연속 3점슛으로 점수 차를 10점 이상으로 벌렸다. 전반을 41-27로 앞선 KGC는 3쿼터 KT의 외곽 슛에 잠시 추격을 허용했지만 다시 설린저가 KT 골밑을 휘저으며 55-45로 승기를 이어갔다. 4쿼터 설린저의 3점슛이 다시 터지면서 KT는 추격의 힘을 잃었고 양희종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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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린저는 27득점, 14리바운드로 코트를 장악했고 변준형이 15득점, 전성현이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T 허훈은 10득점에 9어시스트를 했지만 팀 화력이 부족했다. 3차전에서 심판 판정에 평정심을 잃고 패배를 자초한 브랜든 브라운은 이날 4분여를 뛰는 데 그쳤다.

KGC 김승기 감독은 “수비가 기본적으로 잘 됐다. 허훈 봉쇄가 결정적이다”라며 “설린저가 경기를 완전히 읽고 플레이했다. 수비를 본인이 알아서 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4강 PO에서 만날 현대모비스에 대해 “(현대모비스의) 숀 롱과 설린저의 기량은 비슷하다고 본다. 외곽에서 서명진, 이현민 등 현대모비스 가드진에게 압박을 상당히 강하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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