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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重 ‘2조8000억 수주 잭팟’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1-03-27 03:54
2021년 3월 27일 03시 54분
입력
2021-03-27 03:00
2021년 3월 27일 03시 00분
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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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선 20척… 단일계약 세계 최대
삼성중공업이 단일 선박 건조 계약으로 세계 조선업 역대 최대 규모인 컨테이너선 20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달 초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1조1000억 원) 등을 수주하고 한국조선해양은 올 들어 62척(약 6조1050억 원)을 수주하는 등 국내 조선업체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26일 삼성중공업은 최근 파나마 지역 선주로부터 1만5000TEU(1TEU는 길이 6m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20척을 총 2조8000억 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발주처는 세계 7위 선사인 대만 에버그린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잔액은 258억 달러(약 28조 원)로 5년 새 최고 수준으로 늘었다. 영국 클라크슨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1만2000TEU급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 66척 중 절반 이상(34척·52%)을 따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삼성중공업
#선박 건조 계약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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