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부남 전 고검장,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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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17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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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남 전 검사장(60·사법연수원 22기). 뉴스1
양부남 전 검사장(60·사법연수원 22기). 뉴스1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 심재철 서울남부지검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사법연수원 22기)이 17일 법무부에 후보로 천거됐다.

양 전 고검장은 전남 담양 출신으로 담양공고와 전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로 임관했다. 특수통 검사로 꼽히는 양 고검장은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 대검찰청 형사부장, 광주지검장을 거쳐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 단장, 의정부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8월 부산고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나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양 전 고검장을 후보로 추천한 서울호남향우회총연합회는 “검찰 내 흙수저인 양 전 고검장은 비서울대 법대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실력과 수사 능력을 인정받아 검사장에 올랐다”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검찰개혁을 마무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천거 이유를 밝혔다.

법무부는 15일부터 22일까지 검찰총장 후보 국민 천거를 받는다. 검찰총장 인선은 천거, 추천, 제청 등의 절차로 진행되는데, 천거를 받은 법무부가 적합한 인물을 1차로 추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에 넘기면 추천위가 3명 이상으로 후보를 압축해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하고, 장관이 최종 후보자 한 명을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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