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무부 환경 차관보에 한국계 토드 김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3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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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기후변화 대응 핵심역할

미국 법무부 환경 및 천연자원 업무 담당 차관보에 한국계 미국인 토드 김(김선회·사진)이 내정됐다. 백악관은 15일(현지 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토드 김을 차관보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환경 관련 법집행 및 형사·민사 사건을 총괄하는 자리로 상원 인준 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블룸버그통신은 바이든 행정부가 기후변화 대응을 우선시하기로 한 상황에서 토드 김이 청문회를 통과하면 기후변화 의제와 환경법 집행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내정자는 하버드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1997년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후 법무부에서 환경 및 천연자원 업무 담당으로 7년 넘게 일했다. 2006년 4월 워싱턴DC 법무차관에 임명돼 2017년 11월까지 근무했다. 김 내정자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4년 2월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 판사에 지명됐으나 지명안이 상원에 계류돼 인준 표결까지 진행되지 못했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미국#법무부#토드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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