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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관광지 옆 생활숙박시설 활기

동아일보
입력 2021-03-10 11:05업데이트 2021-03-1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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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국내 숙박업이 재조명 받고 있다. 각 지자체에서 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해외 대신 국내 관광지를 택하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 빅데이터 플랫폼인 ‘한국관광 데이터랩’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국내 광역지자체를 방문한 외부인 방문자 수는 전년동기(2019년) 약 17.83% 감소한 반면, 현지인은 약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거주지 인근의 국내 여행지를 택하는 여행객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온라인 여행정보 업체 부킹홀딩스가 진행한 설문조사 자료를 보면 코로나19 시대에 급부상한 여행 트렌드 중 하나로 국내 여행이 꼽혔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약 47%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여행지’로 떠날 것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원격근무, 재택근무가 보편화됨에 따라 앞으로 일과 여가시간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장기 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약 37% 이상의 응답자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업무를 하기 위해 숙소 예약을 고려해본 적이 있다’라고 답한 만큼 장기간 여행지에 머무르며 업무를 진행하는 ‘워크케이션’에 대한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주요 관광지 인근에서 공급되는 생활숙박시설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6월 부산 해운대 인근에서 분양한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는 최고 266.83대 1, 평균 38.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11월 아시아 최고 인공서핑장이 위치한 경기도 시흥 시회MTV 거북섬에서 공급된 ‘시흥 웨이브파크 푸르지오 시티’는 최고 132.5대 1, 평균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국내 주요 관광지 인근에서 신규 생활숙박시설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부산 영도구 동삼동 일원에서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 레지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체 지하 3층~지상 49층, 아파트 4개동, 레지던스 1개동 규모로 구성된다. 이중 레지던스는 지상 3층~지상 12층, 전용면적 21~23㎡ 160실로 이뤄져 있다. 부산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 1위인 태종대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관광 수요가 몰리는 부산국제시장, 자갈치시장 등 남포동이 가깝다.

강원도 속초시 교동 일원에서는 생활숙박시설 ‘체스터톤스 속초’가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2층, 4개동 전용면적 28~120㎡ 968실 규모다. 교동은 속초에서도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해 1년 내내 관광객들로 붐비는 전국구 명소다. 단지 인근에 KTX 속초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시화MTV에서는 생활숙박시설 ‘시화MTV 웨이브엠’이 분양 중이다. 단지는 각각 이스트(3BL)와 웨스트(2-1BL)로 구성되며, 총 446실(3BL 284실, 2-1BL 162실)의 생활형숙박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이뤄진다. 단지 바로 앞에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가 위치한다. 시화호와 서해안을 오가는 내수면 마리나 시설도 설치될 예정으로 해양레저의 중심 입지를 누릴 수 있다.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일원에서는 생활숙박시설 ‘브리티지 센텀’이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8층, 전용면적 22~34㎡ 생활숙박시설 346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센텀시티 맨 앞자리에 위치해 부산 바다, 광안대교, 수영만 등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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