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서울 원룸 월세 상승세 지속… 강남구 평균 71만원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1-03-03 09:32수정 2021-03-0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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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으로 임차인들의 주거비 부담이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서울 원룸, 투·스리룸 월세가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대면 수업 장기화로 대학생들의 수요가 급감한 대학가 원룸 월세는 하락 또는 보합을 기록했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은 지난 2020년 2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서울 원룸, 투·스리룸 매물 월세를 분석한 임대 시세 리포트를 발행한 결과 서울 원룸 평균 월세는 51만 원으로 전달 대비 6.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25개 구 중 원룸 월세가 상승한 곳은 15곳, 보합 7곳, 하락 3곳이었다. 가장 많이 월세가 오른 지역은 직장인들이 밀집한 서초구(68만 원)로 전달 대비 7.9% 상승했다.

이외에 강남구(71만 원), 마포구(55만 원), 종로구(50만 원) 월세가 각각 6% 내외로 크게 올랐다. 특히 강남구 월세 평균은 지난 1년 기준 최초로 70만 원대를 돌파 했다. 이는 전년 동기(65만 원) 대비 9.2% 오른 수치다.

서울 투·스리룸 평균 월세는 91만 원으로 전달 대비 2.2% 상승했다. 서울 25개 구 중 투·스리룸 월세 상승 지역은 14곳, 보합 9곳, 하락 2곳이었다. 가장 큰 오름폭을 보인 곳은 동대문구(76만 원)로 전달 대비 7% 상승했고, 이밖에 영등포구(70만 원), 송파구(97만 원), 종로구(97만 원)가 4~6%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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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학가는 비대면 수업 장기화에 따른 수요 감소로 10개 지역에서 월세가 하락 또는 보합했다. 서울대(34만 원)가 6%로 가장 크게 감소했고, 건국대(41만 원)와 경희대(42만 원)도 각각 5%씩 큰 내림폭을 나타냈다.

스테이션3 다방 데이터 분석 센터 관계자는 “전세품귀,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 되면서 서울은 주요 지역뿐만 아니라 대부분 지역에서 월세가 올랐다”며 “반면 대학가 원룸 지역은 비대면 수업 영향으로 월세 하락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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