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1 판매 호조… 전작보다 30% 늘어나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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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프로’ 판매도 2배 수준으로

삼성전자의 최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1의 출시 초기 판매량이 전작보다 3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갤럭시 S21 시리즈의 국내 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작인 갤럭시 S20 시리즈의 출시 직후 같은 기간(11일) 판매보다 약 30% 증가했다.

갤럭시 S21은 한 달 이상 빠른 ‘조기 등판’에도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매년 2, 3월 갤럭시S 시리즈를 공개해 온 삼성전자는 올해 한 달가량 앞당긴 지난달 29일 조기 출시했다. 기존 갤럭시S 시리즈를 사용 중인 고객들의 약정 기간이 끝나는 3, 4월에는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인공지능(AI) 기술이 대폭 강화된 카메라가 탑재된 점 등이 초기 판매 호조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또 갤럭시 S21 시리즈의 기본형인 갤럭시 S21이 5세대(5G) 플래그십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100만 원 이하로 출시된 것도 한몫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기본형인 갤럭시 S21의 판매량이 전체 시리즈 판매량의 40%가량을 차지한다.

갤럭시S 시리즈와 함께 공개한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의 판매도 전작 대비 2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갤럭시 s21#버즈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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