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보너스 잡아라”… 유통업계 할인행사 열어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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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등 대형몰 연휴내내 영업

유통업체들이 설 연휴 전후 할인 행사에 나선다. 명절 보너스로 받은 현금이나 상품권을 쓰려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이라는 점에 착안한 마케팅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은 SSG닷컴과 함께 10일부터 21일까지 해외 브랜드 ‘코치’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특가전을 연다. 15일부터 21일까지는 패션 브랜드 ‘라코스테’ 단독 기획전을 통해 최대 4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닥스키즈, 아디다스키즈 등 신학기를 맞은 어린이를 타깃으로 한 브랜드도 최대 40% 할인한다. 지난해 추석 직후 일주일간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3%, SSG닷컴은 35.6% 늘어났다.

홈플러스도 17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완구류 최대 70%, 간편 먹거리류 최대 10%를 할인하는 ‘포스트 설 기획전’을 진행한다. 명절 준비에 지친 소비자들의 심리를 충족하고 ‘세뱃돈’을 쓰려는 어린이 고객 수요를 겨냥한 것이다.

복합쇼핑몰인 신세계스타필드는 설 연휴 기간 모든 점포가 정상 영업한다. 스타필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향에 가지 못하고 모임이 줄어들면서 가족 단위의 ‘몰링’ 수요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휴점일은 업체별로 다르다. 백화점은 대부분 설 연휴 기간 설 당일(12일)을 포함해 이틀간 휴점한다. 대형마트는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 대부분 문을 닫는다. 수도권은 2월 둘째 주 일요일인 14일이 의무휴업일이다. 대형 아웃렛은 12일만 휴점한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유통업계#할인#스타필드#대형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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