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백건우 “아내 윤정희 방치 주장은 사실무근” 직접 밝혀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 파리=김윤종 특파원 입력 2021-02-09 03:00수정 2021-02-0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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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서 본보 기자 만나 재확인
현지 거주 지인도 “몇개월전 방문, 평안히 계셔… 딸이 세심히 돌봐”
백건우, 연주회 위해 11일 입국
동아일보DB
알츠하이머병으로 투병 중인 배우 윤정희 씨(77)가 프랑스 파리에서 가족들로부터 방치돼 있다는 논란과 관련해 남편 백건우 씨(75)가 본보 기자와 만나 “사실무근”이라고 직접 밝혔다. 소속사를 통해 내놓은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다.

백 씨는 8일(현지 시간) 오후 1시 30분경 프랑스 파리 외곽 뱅센 숲 인근 자택 앞에서 본보 기자를 만나 “사실무근이다. 이미 소속사를 통해 다 이야기했다”며 아내 윤 씨를 방치했다는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파리 외곽에서 투병 중인 윤 씨가 안정된 상태로 지내고 있다는 현지 지인의 주장도 제기됐다. 앞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윤 씨가 가족으로부터 방치된 채 고통받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온 것에 대한 반박이다. 파리에서 거주 중인 이미아 ‘한국의 메아리’ 대표는 8일 새벽(한국 시간)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몇 개월 전 윤정희 선생님을 찾아뵈었을 때 행복하고 평안하게 잘 살고 계셨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자신이 방문했을 때 윤 씨의 딸 백진희 씨도 함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게시물에서 윤 씨가 2, 3분마다 자신(이 씨)의 이름을 다시 묻곤 했지만 한국어와 프랑스어를 섞어가며 즐겁게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피부가 좋은 비결을 묻자 ‘매일 저녁 내추럴 요거트를 얼굴에 마사지한다’고 했고, 이 씨가 사들고 간 꽃을 어디에 놓을지 딸이 묻자 놓을 곳도 윤 씨가 직접 정해주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일어나기 전까지 윤 씨를 동네 레스토랑에서 자주 만났고 코로나 이후에도 수시로 전화로 안부를 물었다며 “내가 찾아간 날도 딸은 엄마를 씻기고 점심 챙겨드리고, 주무시기 적당한 정도로 음악을 틀어드리며 돌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백 씨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빈체로 관계자는 “백 선생이 국내 연주회 때문에 11일 입국할 예정이지만 언제 어떻게 입장을 표명할지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백 씨는 26일 대전, 다음 달 4일 대구, 6일 인천을 거쳐 12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슈만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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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 / 파리=김윤종 특파원
#백건우#윤정희#알츠하이머#윤정희 방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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