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내달 접종 시작해도 올해안 집단면역 형성 어려워”

이지운 기자 , 김소영 기자 입력 2021-01-27 03:00수정 2021-01-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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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1차 ‘백신 의정공동위’서 우려 전달
“부작용 나오면 접종 기피 늘 것”
‘비서 확진’ 권덕철 2주 자가격리
정은경-김강립도 진단검사 받아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2월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돼도 올해 안에 집단면역을 이루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최 회장은 26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의정공동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해 “올해 중 집단면역 형성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만약 백신 부작용이 나올 경우 접종률이 크게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는 방역당국과 의료계가 다음 달 시작될 예정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회장은 회의 후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올해 집단면역 형성에 실패할 경우에 대비해 올해 접종한 사람이 내년에 재접종할 분량까지 백신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의료계는 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나올 경우 인과관계를 따지지 않고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정부에 요청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전국에 접종센터 250곳과 위탁의료기관 1만 곳을 지정한다. 여기에는 각각 6000명과 2만5000명의 인력이 필요하다. 정영호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최대한 협조해 접종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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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의 수행비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 권 장관은 음성으로 나왔지만 14일 동안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2, 3일 후 재검사도 받는다. 함께 회의에 참석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밀접접촉자가 아니지만 진단 검사를 받았다. 정 청장의 검사 결과는 27일 나올 예정이다.

이지운 easy@donga.com ·김소영 기자
#의협#접종#집단면역#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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