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5경기 만에 달성해 순도 높아

커리는 24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스마트홈 아레나에서 열린 유타와의 방문 경기에서 3점슛 5개를 터뜨리며 레지 밀러(전 인디애나·2560개)를 넘어 이 부문 2위가 됐다. 1, 2쿼터에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밀러의 기록과 타이를 이룬 뒤 3쿼터 시작과 함께 3점포를 추가해 그를 추월했다. 이후 3점포 1개를 더 성공시켜 개인 통산 3점슛은 2562개가 됐다.
밀러가 1389경기에서 2560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커리는 불과 715경기 만에 그를 뛰어넘었다. 지난 시즌 부상이 없었다면 더 빨리 기록을 넘을 수도 있었다. 통산 3점슛 1위는 레이 앨런(전 밀워키·2973개)과의 차이도 411개로 좁혀졌다. 앨런도 1000경기를 뛰면서 만든 기록이라 순도 면에서는 커리의 기록이 더 빛난다.
커리의 3점슛이 높게 평가받는 건 높은 성공률 때문이기도 하다. 통산 3점슛 성공률이 43.3%나 된다. 데뷔 해부터 2018∼2019시즌까지 40%대 밑으로 떨어져 본 적이 없다. 역대 최초로 단일 시즌 3점슛 400개를 넘겼던(402개) 2015∼2016시즌에도 성공률이 45.4%였다. 이제 손가락 3개를 펼쳐 보이는 커리의 퍼포먼스 하나하나에 의미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팀은 108-127로 졌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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