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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황제’ 표도르도 코로나에 쓰러졌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1-01-23 03:00
2021년 1월 23일 03시 00분
입력
2021-01-23 03:00
2021년 1월 23일 03시 00분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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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후각상실 등 증상에 입원
‘격투기 황제’ ‘60억분의 1 사나이’로 불렸던 표도르 에밀리아넨코(45·러시아·사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쓰러졌다.
ESPN 등 해외 매체들은 22일 표도르가 코로나19가 악화되면서 폐렴 진단을 받아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의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보도했다. 체온이 오르고 후각이 사라지는 등의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면서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입원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표도르는 입원 사실이 알려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의 건강을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모두에게 고맙다. 현재 몸 상태는 좋고 회복 중이다. 신경을 써준 의료진에게 감사하다”고 글을 남겼다.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표도르는 격투기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01년부터 2009년까지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세계 최고의 격투가로 군림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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