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시대 대세 선물법”… CJ올리브영 기프트카드 2년 만에 매출 700억원 돌파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월 20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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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소비 추세 따라 대표 선물 아이템 자리매김
차별화된 디자인·간편한 사용법 인기 요인

CJ올리브영은 지난 2018년 출시한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누적 판매액이 7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성장률을 주목할 만하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 확산에 힘입어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매출이 전년 대비 1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젊은 세대 소비 패턴 변화를 신규 서비스에 빠르게 적용해 모바일 상품권 시장을 선점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올리브영 기프트카드는 원하는 금액만큼 구매해 충전할 수 있는 카드 형태 상품권이다. 온라인몰에서 카드번호와 스크래치 번호를 등록하면 전국 매장이나 공식 온라인몰에서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작년 4월에는 모바일 상품권이 인기 선물 아이템으로 떠오르는 추세를 반영해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 기프트카드 선물하기 서비스를 추가했다. 상대방 전화번호 입력을 통해 간편하게 기프트카드를 선물할 수 있도록 해 사용 편의를 높였다.

온라인 기프트카드 선물하기 서비스는 최소 1만 원부터 최대 50만 원까지 가능하다. 100자 이내 메시지카드와 함께 선물할 수 있도록 했다. 추석이나 연말 등 시즌 특성에 맞는 기프트카드 디자인도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CJ올리브영 측은 브랜드 대표 선물 아이템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올해 다양한 디자인과 차별화된 혜택을 지속 선보이고 시즌에 맞춘 프로모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다가오는 설과 명절 대표 선물로 각광받고 있는 올리브영 기프트카드는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최적화된 감각적인 선물이 될 것”이라며 “가정의 달 등 시즌별 기프트카드를 중심으로 비대면 선물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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