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장관에 대한 수사는 정치 수사였다. 허위 표창장은 강남에서 돈 몇십만 원 주고 다들 사는 건데 그걸 왜 수사했느냐?”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지난해 4월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에 항의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자식의 입시를 위해 표창장을 위조하는 것 정도는 서울 강남 지역에서는 아주 흔한 일이라는 것, 법무부 공직자가 이것을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합리화시키는 것이 참으로 놀랍다. 어느새 우리는 완전히 ‘신세계’에 들어와 있었던 것이다.
마르크스의 말은 제1차 산업혁명의 어두운 낙진이 세상을 뒤덮고 있었던 때, 착취하는 자본가는 개과천선할 수 없으니 노동자들이 계급혁명을 일으켜야 한다는 것이다. 한정된 시대를 대변하는 말이긴 하나 말속에 담긴 맵고 단단한 뜻이 있다.
특히 ‘진보귀족’이 그들과 자식들에게 유리하게 이루어 놓은 국가 제도의 변개를 보라. 입시, 간부 공무원, 전문자격 등에 걸쳐 ‘사회적 사다리’는 하나씩 제거되었다.
국민 전체의 이익을 앞세우는 것이 당연한 정치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 민주주의를 원점으로 돌려 다시 생각해보자. 그리고 자유와 평등의 정신이 살아있는 우리 헌법정신의 고양이 필요하다. 그렇다. 함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요체는 민주주의와 헌법의 실현이다.
신평 변호사
“박범계 장관님 살려주십시오” 평검사가 올린 풍자글
“땅 샀는데 갑자기 신도시 지정된 것” LH투기 옹호한 변창흠
[이기홍 칼럼]코로나보다 집요한 정권 포퓰리즘… 퇴치 백신 나올까
춘천 간 이낙연 대표, 얼굴에 계란 테러 봉변[청계천 옆 사진관]
정상명-안대희-박영수… ‘윤석열의 사람들’ 관심
조국 “尹, 표적수사하다 사직” 권경애 “검찰해체하다 사퇴 만들어”
Copyright by dong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