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미혼모 동생으로 속여… KBS PD, 기혼 숨기고 구애”

정성택 기자 입력 2021-01-12 03:00수정 2021-01-12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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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제했던 언론 취업준비 여성 주장
KBS, 해당PD 업무배제 감사 착수
KBS 소속 PD가 자신이 기혼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언론사 취업을 준비하는 여성과 교제했다는 주장이 나와 KBS가 감사에 착수했다.

자신을 방송사 취업 지망생이었다고 밝힌 A 씨는 1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KBS의 모 PD가 자신이 유부남이라는 것을 거짓말로 숨긴 채 나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해 2017년 말 약 한 달 동안 연인 관계로 지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그가 ‘자신과 함께 사는 미혼모 여동생’이라고 했던 인물은 그의 아내였고, ‘자신이 책임지고 함께 키우는 조카’라고 했던 아이는 그의 자식이었다”고 덧붙였다.

A 씨는 본인이 이별을 요구해 해당 PD와 헤어진 이후 KBS에 근무하는 지인을 통해 그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1년 전 KBS 성평등상담소에 실명으로 이런 내용을 제보했으나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SNS 등을 통해 이 글이 퍼지자 KBS는 이날 “해당 PD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PD는 이날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기자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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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pd#총각 행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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