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2030년까지 매년 10%씩 성장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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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디지털 기업 진화 비전
‘드라이브 체인지 포 2030’ 선포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사진)이 “2030년까지 매년 10%씩 성장하겠다”며 새로운 비전인 ‘드라이브 체인지 포 2030’을 선포했다. 디지털 기반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속성장’하는 글로벌, 디지털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의지다.

LS일렉트릭은 11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구 회장의 프레젠테이션 영상을 공유하는 ‘언택트 디지털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구 회장은 “산업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어 향후 10년간 혁신을 넘어서는 진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우리의 존재 목적은 단순 생존, 현상 유지로 ‘장수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 아니며 압도적인 성장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리딩 컴퍼니’, ‘시장의 지배자’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적인 제조업에서도 생산라인의 설비와 제품, 부품이 서로 통신을 통해 스스로 의사소통하며 작업하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는 게 LS일렉트릭 측의 설명이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본격적인 가속성장 시대를 맞기 위해 회사의 체질을 완전히 변화시킬 전사적이고 근원적인 변혁 차원에서 경영과 사업, 문화 등 3대 혁신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LS일렉트릭은 앞으로 10년 동안 매년 10% 이상 성장하면서 2030년 기준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글로벌 사업 비중이 70% 이상, 디지털 신규 비즈니스는 50%를 넘기겠다는 구체적 목표를 세웠다. 명실상부한 글로벌 및 디지털 기업으로 진화한다는 목표다.

앞서 LS일렉트릭은 지난해 33년간 사용해온 ‘LS산전’에서 사명을 바꾸고, 미래 성장 산업 발굴에 나서 왔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ls일렉트릭#구자균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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