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연료전지 첫 해외공장 中에 세운다

변종국 기자 입력 2021-01-06 03:00수정 2021-01-0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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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전지시스템 기술 수출 승인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생산 공장을 세운다. 해외에 세우는 첫 수소 관련 생산 설비다.

5일 정부와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열어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기술 수출을 승인하기로 했다.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은 수소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해 내는 장치로 내연기관차의 엔진에 견줄 만한 핵심 부품이다. 정부는 기술 유출 우려보다 국가 경제에 미칠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해 공장 설립을 승인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공장 신설을 위한 기술 수출 승인 신청을 했다. 정부는 현대차그룹이 중국에서 하려는 공정은 수소연료전지 생산에서 후반부 공정이라 국가 핵심 기술 유출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또 중국 수소차 시장을 선점하려면 중국 지자체와 협력이 필요하고, 글로벌 수소 업체들이 중국 진출에 속도를 내는 것까지 감안해 승인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도요타는 2017년 중국에 수소 충전소를 건설했고 지난해에는 광저우 자동차그룹과 합작 회사도 설립했다. 캐나다, 독일, 미국 등의 글로벌 연료전지 업체들도 앞다투어 중국에 생산 공장과 연구 시설 등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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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현대차그룹이 중국 수소 시장을 선점하려면 현지 공장을 세워야 한다는 데 공감하는 분위기다. 중국 진출을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현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전기차처럼 수소차에도 보조금을 지급해 보급을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현지에 공장이 있으면 각종 보조금 혜택을 받기 수월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현대차#수소연료전지#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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