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첫선 오재현 두경민과 맞서 19점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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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DB 꺾고 4연패 탈출

‘겁 없는 신인’ SK의 가드 오재현(22·사진)이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프로농구 SK는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오재현이 프로 데뷔 최다인 19점을 올린 데 힘입어 DB를 95-89로 꺾었다. 4연패에서 탈출한 SK(8위·12승 15패)는 공동 5위 그룹(현대모비스, 삼성, 전자랜드·이상 14승 13패)과의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최하위 DB(7승 20패)는 김종규(7득점 12리바운드 2블록)가 역대 17호 통산 300블록을 달성했지만 2연승에는 실패했다.

지난해 12월 8일 KGC와의 프로 데뷔전부터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문경은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오재현은 이날도 KBL리그를 대표하는 가드인 DB의 두경민에게 밀리지 않고 맞섰다. 3쿼터 61-62로 뒤진 상황에서는 과감한 3점슛 2개로 분위기를 바꾸는 배짱도 보여줬다. 2라운드 1순위(전체 11순위)로 SK의 지명을 받은 오재현은 이번 시즌 10경기에서 평균 8.2득점, 3.1리바운드, 도움 1.6개를 기록하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KGC는 LG(10승 17패)를 70-66으로 꺾고 단독 2위(15승 11패)가 됐다. KT(14승 12패)는 오리온(15승 12패)을 83-82로 눌렀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오재현#신인#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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