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한국, 코로나 가장 빨리 극복한 나라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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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25일 14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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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현장점검의 일환으로 25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현대병원을 찾아 김부섭 원장등과 음압격리병동을 살펴보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현장점검의 일환으로 25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현대병원을 찾아 김부섭 원장등과 음압격리병동을 살펴보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코로나19로 인해 지구촌 인류 모두가 고통을 겪고 있는데, 대한민국이 가장 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한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경기 남양주시 현대병원을 방문해 병상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김부섭 현대병원장에게 병상 현황을 보고받고, 병원의 음압병동과 중환자실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병상을 내어놓겠다는 쉽지 않은 결단을 해주신 김부섭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느 해보다 힘든 성탄절을 보내고 계신 우리 국민께 무엇보다 중요한 병상을 마련해주셨는데, 원장님이야말로 성탄절에 큰 선물을 주신 ‘산타’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또 “코로나19를 빨리 극복하기 위해 민간과 정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으는 민관협력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전체 병상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공공병원만으로는 충분한 병상 확보에 한계가 있어 민간병원의 참여와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공동체를 위한 현대병원의 헌신과 사랑의 실천이 큰 울림으로 널리 퍼져 많은 민간병원이 동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도 현대병원이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을 자청한 결심에 걸맞게 의료인력뿐 아니라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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