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분양시장 ‘활활’… 상위 아파트 브랜드 대거 경쟁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2월 9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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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선호도 높은 아파트 브랜드를 보유한 주요 건설사들이 연말 막바지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분양시장에 나올 전국 아파트 공급물량은 7만7200가구로 잠정 집계됐다. 실제 분양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사업장을 제외한 연말 분양이 유력시되는 물량만 해도 6만 가구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전통적 비수기로 여겨졌던 12월에 분양이 몰린 것에 대해 이례적이라는 반응과 함께 소비자 입장에서 볼 때 옥석 고르기가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시장 상황에 맞춰 밀어내기 식으로 분양에 나서는 경우도 적지 않아, 향후 집값 형성의 기준이 될 분양가와 거주 만족도를 결정하는 상품성에 대해 충분히 고려한 후 청약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대림은 이달 ‘e편한세상 금산 프라임포레'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전용면적 59㎡~84㎡, 지하 1층~지상 15~20층의 아파트 7개 동, 5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금산은 2010년 이후 신규 아파트 공급이 3차례에 그쳤던 곳이다.

올 상반기 분양에 나섰던 e편한세상 센터하임 461가구를 빼면 지난 10년 간 새 아파트 공급량이 600여 가구에 불과하다. ‘e편한세상 센터하임’이 계약 개시 4일 만에 계약률 100%를 기록하는 등 금산과 대전 등지의 새 아파트 수요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단양에 조성하는 e편한세상 단양 리버비스타, 인천 부평 청천2구역 재개발사업인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가 이달 중 분양에 들어간다.

‘자이’ 분양단지 중에서는 화성 봉담에서 이달 입주자 모집에 나설 예정인 ‘봉담자이 라피네’가 눈길을 끈다. 전용면적 59㎡~109㎡, 지상 최고 25층 아파트 8개 동, 총 7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화성시 동화지구는 인접한 봉담 1~2지구와 효행지구(예정), 와우지구 등과 함께 3만5000가구 규모로 형성될 신도시급 주거타운의 중심 입지에 자리한 도시개발구역이다. 규제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합리적 분양가 책정 등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A3블록은 이마트 봉담점과 인접한 입지 장점을 갖고 있어 지역 내외 주목도가 높다. 이밖에도 강릉자이 파인베뉴, 판교밸리 자이, 위례자이 더시티 등이 12월 분양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분양단지 중에서는 전남 광주 광산구 첨단지구에 짓는 ‘힐스테이트 첨단’이 이달 중 입주자를 모집한다. 전용면적 84㎡~134㎡, 지하 6층~지상 39층의 아파트 3개 동, 315가구 규모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구간(2024년 개통 예정) 중 첨단역(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밖에도 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 등 다수 단지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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