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협회 등 “추미애, 기자 ‘좌표찍기’ 사과하라”

김재희 기자 입력 2020-10-17 03:00수정 2020-10-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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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보장 언론자유 침해에 분노”
시민단체, 秋 명예훼손 혐의 고발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사진기자협회는 취재하던 사진기자의 얼굴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을 16일 발표했다.

기자협회는 이날 “(추 장관이) 국민의 알 권리와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 행위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언론 취재 제한하지 말 것, ‘좌표 찍기’ 공개 사과하고 해당 글 삭제할 것, 해당 기자에게 직접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추 장관은 15일 오전 자신이 사는 아파트 단지의 해당 동 현관 앞에서 출근길 취재를 위해 서있던 모 통신사 사진기자의 얼굴이 드러나게 찍은 사진과 ‘오늘 아침 아파트 현관 앞에 기자가 카메라를 들고 나타났다’며 ‘사생활 공간인 아파트 현관 앞도 침범당했다’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기자협회는 성명에서 “단순한 출근길 스케치 취재를 ‘출근 방해’, ‘사적 공간 침범’ 등으로 확장해 의미를 부여하고 얼굴까지 공개한 사진을 올렸다가 급히 모자이크 처리만 해 다시 올리는 추태야말로 앞뒤 안 맞는 행위”라며 “추 장관의 행동은 지지자들을 향해 공격 대상을 알려주듯 이른바 ‘좌표 찍기’ 작태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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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는 이날 추 장관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기자협회#추미애#기자 좌표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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