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시문학상 박라연 시인

강진=정승호 기자 입력 2020-10-17 03:00수정 2020-10-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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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강진군 올해부터 공동 운영
협성종건 3년간 수상상금 후원
동아일보와 강진군이 공동 주관하는 제17회 영랑시문학상 시상식이 16일 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이승옥 강진군수와 박라연 시인, 정철원 협성종합건업 회장. 강진=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제17회 영랑시문학상 시상식이 16일 전남 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영랑시문학상은 영랑 김윤식 선생(1903∼1950)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그의 시 세계를 창조적으로 구현한 시인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부터 동아일보와 강진군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올해 수상자는 시집 ‘헤어진 이름이 태양을 낳았다’를 펴낸 박라연 시인(69·여)으로 상금 3000만 원을 수여받았다. 전남 보성에서 태어난 박 시인은 원광대 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9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중진 시인이다. 2008년 윤동주 문학상과 2010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박두진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상식에 앞서 영랑시문학상 수상금 기탁 서명식이 열렸다. 부산에 본사를 둔 협성종합건업의 정철원 회장은 이날 영랑 선생의 시문학정신을 기리는 데 써 달라며 강진군에 9000만 원을 기탁했다. 정 회장은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협성문화재단을 통해 앞으로 3년 동안 해마다 상금 3000만 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동아일보 구독자인데 평생 흠모하고 존경한 영랑 선생의 시 세계를 발전시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할 후배 문학인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동아일보 창간 100주년이자 영랑 서거 70주기인 뜻깊은 해에 영랑시문학상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그 첫 결실을 보게 됐다. 전국 최고의 문학상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도움을 준 정 회장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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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제17회 영랑시문학상 시상식#박라연 시인#헤어진 이름이 태양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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