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포장용 아이스팩 재활용하자[내 생각은/임대혁]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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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끝나고 쓰레기 분리수거일에 쓰레기를 버리러 갔다. 집집마다 들고 오는 쓰레기를 종류별로 분리한 것을 보니 작은 언덕을 이루고 있었다. 한편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있었다. 각종 스티로폼 사이에 들어 있는, 음식물 변질을 방지해주는 아이스팩 처리 문제다. 일반쓰레기로 분리돼 재활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내용물이 물이라면 물만 버리고 비닐만 분리하면 되겠지만 다른 특별한 물질이라면 따로 버리는 것도 난감할 것이다. 그래서 제안을 하고자 한다. 아이스팩 겉면에 내용물을 알 수 있게 표기하면 어떨까. 버리기 전에 물이라면 부담 없이 물만 따로 버리면 되지 않겠는가. 그리고 물 이외 다른 화합물이 들어 있을 경우 별도 수거함을 만들어서 따로 수거해가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무분별하게 버려서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보다는 재활용하는 게 차라리 좋을 것 같다. 제조업체에서 수거해 간다면 그만큼의 비용도 아낄 수 있다. 관련 업계에서 이런 재활용 방안에 대해 숙고해주면 좋겠다.

임대혁 경기 시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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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쓰레기#분리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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