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신속한 코로나 검사에 ‘감사의 도시락’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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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보건소에 간식 전달

현대중공업 관계자(오른쪽)가 14일 울산 동구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신속하게 해준 데 대한 감사 표시로 도시락 세트 등 간식을 전달하고 있다. 울산 동구 제공
현대중공업 관계자(오른쪽)가 14일 울산 동구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신속하게 해준 데 대한 감사 표시로 도시락 세트 등 간식을 전달하고 있다. 울산 동구 제공
“신속한 검사에 감사드립니다.”

현대중공업 보건관리팀과 노조 관계자 등 노사 대표가 14일 울산 동구보건소를 방문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최근 현대중공업 직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에 따라 대규모 검사를 진행했던 동구보건소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도시락 세트와 빵, 음료, 과일 등 600만 원 상당의 간식을 전달했다.

동구보건소 직원 100여 명은 9일 현대중공업 사업장 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의심되는 현대중공업 직원 1900여 명을 대상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직원들은 밤을 새워 검사 대상자 문진표 입력을 위한 전산 작업을 한 뒤 다음 날 오전에 ‘전원 음성’임을 확인했다. 동구보건소는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일시에 대거 몰렸는데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울산시는 동구보건소의 검사 결과를 즉시 시민들에게 알렸다. 대규모 감염 발생 우려로 노심초사하던 시민들도 안도했다.

현대중공업 직원과 가족 등 관련 확진자는 13명이다. 첫 확진자는 현대중공업 직원으로 지난달 27일 부산의 한 오피스텔의 부동산 사무실 개업식에 참석했던 부인으로부터 전파된 것으로 울산시의 역학조사 결과 파악됐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현대중공업#울산#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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