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면면접 → 화상면접 전환 추세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9-14 14:16수정 2020-09-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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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채용을 진행하는 사례가 늘면서 온라인 기반의 화상면접이 대면면접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화상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직무역량과 기업문화 적합도를 확인하는 사례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공무원연금공단은 체험형 청년인턴 채용에 화상면접을 실시했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2021년도 신규 간호사 공개채용에 화상 면접을 도입했고, KT도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인턴십 모집에 화상면접을 도입해 비대면 비중을 더욱 늘린다고 밝혔다. 경기 안산시의 경우는 전국 최초로 공무원 채용시험에 화상 면접을 도입했다.

화상면접을 직접 겪어본 면접관, 지원자들 사이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마이다스아이티 2020년 열린채용에 지원하여 화상면접을 경험해 본 한 지원자는 면접관과 직접 마주보지 않고 방 안에서 면접을 보니 심적으로 편안해 부담감이 줄어들어서 좋았다 라고 말했다.

면접관으로 참여했던 이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그는 지원자가 편안해 하니 면접관으로서도 안정적으로 질문할 수 있었다며, 대면면접과 큰 차이를 못 느꼈고 오히려 효율적이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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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IT기업들도 대면면접을 없애고 화상면접으로 전환하는 추세다. 구글은 올해 3월 전 세계에서 진행하는 면접을 사실상 화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했고, 페이스북도 대부분의 대면면접을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대면면접을 없앴다.

이는 화상면접 솔루션이 면접에 필요한 여러 기능을 제공하기에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국내 잡플렉스 화상면접을 예로 들면 면접과정에서 실시간으로 지원자를 평가하면서 면접관끼리 채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솔루션 내에서 비대면 채용의 설계 및 평가관리도 가능하다. DLP(Data Loss Prevention)와 DRM(Digital Rights Management)을 이용한 보안기능을 적용해 화면 캡처나 녹화 등의 사고 위험을 낮췄다.

화상면접 증가 추세와 관련해 HR 전문기업 마이다스아이티 계열 마이다스인 관계자는 “앞으로 비대면 온라인 화상면접의 효과와 효율을 체감하는 기업이 많아지게 될 것”이라며, “온라인을 통한 화상면접 방식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자연스러운 채용 전형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화상면접 솔루션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은 평가, 보안, 소통 등의 측면에서 채용에 적합한 솔루션인지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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