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직원과 접촉’ 인천 서구청장 확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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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기초-광역단체장 중 처음… 지난달 23일부터 자가격리

확진된 구청 직원과 접촉해 자가 격리에 들어갔던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60)이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출직의 전국 기초 및 광역 자치단체장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단체장은 이 구청장이 처음이다.

인천시는 이 구청장이 이날 자가 격리 해제 전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확진자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확진 판정을 받은 서구 소속 공무원 A 씨(54)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달 23일부터 자가 격리를 해왔다. 이 구청장은 앞서 같은 달 20일 민주당 김교흥 의원(인천 서갑)과 주민 단체 관계자 등과 함께 참석한 간담회에서 A 씨와 접촉했다.

이 구청장은 4일 격리 해제를 앞두고 3일 검체 검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발열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느껴 하루 앞당겨 급하게 검사를 받았다. 그는 자가 격리 전 1차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다. 이 구청장은 인천시의료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이재현 인천서구청장#코로나19#확진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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