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버핏, 10세의 장난기와 6세의 식성 가져”

김예윤 기자 입력 2020-09-01 03:00수정 2020-09-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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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직접 생일 케이크 만들어
30년 우정 나눈 버핏에게 선물
세계적인 투자자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90세 생일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65·사진)가 손수 오레오 쿠키 케이크를 만들어 축하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게이츠는 자신의 ‘게이츠 노트’ 블로그에 “90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 워런 버핏!”이라는 1분짜리 영상과 글을 올렸다. 영상 속에서 앞치마를 두른 게이츠는 오레오 쿠키로 테두리를 쌓은 초콜릿 케이크를 직접 만들고 초콜릿 가루로 버핏의 얼굴도 그려 넣었다. 버핏은 평소 하루에 콜라 대여섯 잔을 마시고, 오레오 쿠키도 즐기는데 이런 입맛에 맞춰 케이크를 만든 것. 게이츠는 블로그에 “버핏은 30세의 예리한 정신, 10세의 장난스러운 웃음, 6세의 식성을 가지고 있다”며 “‘좋아하고 또 그만큼 존경하는 사람’이란, 내게 버핏을 설명하는 가장 완벽한 단어다. 생일 축하해요, 내 친구”라고 올렸다.

버핏과 게이츠는 1991년부터 25년의 나이 차를 뛰어넘은 우정을 자랑하고 있다. 게이츠는 2016년 당시 “내 사무실 전화에는 단 2개의 단축번호가 있는데 하나가 집, 하나가 버핏이다”라며 “버핏을 만나기 전에는 그저 ‘종잇조각을 사고파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를 만난 후 내 삶은 완전히 바뀌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버핏은 게이츠 부부의 ‘빌&멀린다 재단’의 이사도 맡고 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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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워런 버핏#30년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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