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콘크리트 기술 상용화로 미래건축 선도

동아일보 입력 2020-06-30 03:00수정 2020-06-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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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학교
친환경 건축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경기대학교 건축공학과 친환경 건축구조·재료 연구실(책임교수 양근혁·작은 사진)은 건축 분야의 사회적 니즈를 고려하여 콘크리트와 나노 및 바이오 기술을 융합한 ‘박테리아 슬라임을 이용한 생태학적 콘크리트 코팅 기술’을 개발하고 상품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 기술은 유지관리가 어려운 하수관거(여러 곳의 하수를 모아 하수처리장까지 보내는 큰 하수관)와 같은 지하구조물이나 항만시설 같은 해양구조물의 내구성 개선에 활용되고 있다. 콘크리트에서 박테리아의 지속적 생장과 번식을 유도함으로써 생태학적 유지관리가 가능하여 건설 인력 노령화 및 부족 문제에도 대응할 수 있다. 이는 경기대 건축공학과 친환경 건축구조·재료 연구실과 미생물 연구팀이 융합하여 환경과 건강을 고려한 새로운 콘크리트 기술 개발에 주력한 결과다.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수상의 성과도 얻었다.

경향하우징페어 전시 참여 당시 모습.

또 연구실은 나노기술 연구팀과 협업을 통해 ‘나노 다공성 재료를 이용한 대기 중 미세먼지 입자 및 대기 전구물질 제거 콘크리트 기술’의 상용화에도 돌입했다. 이 기술은 외기 환경에 설치되는 콘크리트 보도블록과 같은 제품들에서 무전력으로 미세먼지를 제거해준다. 현재 관련 특허가 출원·등록 중이고, 관련 산업체들에 기술이전을 하여 현장에서도 적용되고 있다. 2018년 베트남 국립건설대학교 연구팀과 협업을 시작하면서 관련 기술을 베트남에 수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안전하면서도 지속가능한 ‘프리캐스트 경량 콘크리트 기술’, 쉽게 적용이 가능한 ‘구조물 내진보강 기술’ 실용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프리캐스트 경량 콘크리트 기술은 모바일 이동식 주택 등에 적용하기 위해 관련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 내진보강 기술은 도시재생 사업에서 안전성을 담보하는 기술로 적용받을 수 있게끔 추진하고 있다. 양근혁 교수는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건설 기술을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나아가 개발 도상국가들에게는 관련 기술을 수출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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