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가치위원회 신설… 지역사회 기여 통한 동반성장 꿈꾼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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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저소득층 청소년에 생리대 지원
대구경북 지역에 구호물품 기부

이제 기업들은 경제적 가치 창출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충족시켜야만 소비자와 사회로부터 기업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제약업계도 사회공헌활동의 질적 업그레이드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속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확대하기 위한 동아제약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환경, 지역사회 기여 통해 함께 성장
동아제약은 올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의사협의기구 사회적가치위원회를 신설했다.

사회적가치위원회는 동아제약이 기업의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매출과 이익 같은 재무적 가치의 추구뿐만 아니라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친환경, 사회적 기여, 투명한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가치를 중시하는 경영을 통해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고민을 함께 해결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는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부위원장과 10명의 정위원, 16명의 소위원, 공정, 준법, 부패방지, 인권노동, 정보보호, 산업안전, 환경, 사회공헌, 소비자보호 등 8개의 실행분과 등으로 구성됐다.

위원장과 위원들은 지속가능경영 전략의 수립과 의사결정, 추진 현황들의 체계적인 관리 및 감독을 담당하며 각 실행분과는 지배구조, 사회, 이해관계자, 소비자, 임직원 등을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책임 이행의 미션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투명한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환경 분야에서는 친환경 제품 개발, 환경보호, 기후변화 대응 방안 마련과 지속 가능한 자원 이용에 집중할 것이다. 또 인권분야에서는 인권 리스크 파악 및 차별 금지, 고충 처리, 근로의 권리 보장에 노력할 것이다.

더불어 사회공헌활동 또한 환경과 지역사회 기여 등 뚜렷한 목표를 갖고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예정이다.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은 “동아제약은 ‘좋은 약을 만들어 건강에 이바지한다’는 창업정신을 바탕으로 정도 경영과 소비자 중심 경영 실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힘써 왔다”며 “사회적가치위원회를 통해 지배구조, 환경, 인권 등으로 보다 폭넓게 사회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각종 사회 이슈와 연계된 사회공헌활동 펼쳐
동아제약은 각종 사회 이슈와 연관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가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

동아제약은 5월 지파운데이션과 저소득가정 여성 청소년 생리대 지원 캠페인 ‘한 템포 더 따뜻하게’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2016년부터 저소득가정 여성 청소년들의 생리대 부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정부와 기업들의 생리대 지원 사업이 활발해졌지만 여전히 생리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여성 청소년이 많다. 동아제약은 이러한 문제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성장기 여성 청소년들의 기본권 보장과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되고자 한 템포 더 따뜻하게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동아제약은 국가 정책 수혜자 외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여성을 위한 지원을 펼쳐 나가고 있다. 또 생리대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저소득가정 여성청소년 생리대 후원사업에 매년 지원할 예정이다.

동아제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 경북 지역을 위한 지원 사업도 펼쳤다.

3월 대구, 경북 지역에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며 어려움을 겪자 동아제약은 대구, 경북 지역 시민들과 의료진을 위해 마스크와 손세정제, 구강청결제, 이온음료와 생수 등의 구호물품을 기부했다. 또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환자 이송을 위해 구급차를 타고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소방관들에게도 박카스와 이온음료를 지원했다.

이 외에도 동아제약은 문화와 예술의 가치 창출을 위해서도 노력을 쏟고 있다. 동아제약은 최근 자원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문화예술단체를 지원해 문화와 예술의 가치 확산에 기여하고자 문화예술봉사단메리와 후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문화예술 공연을 위해 동아제약은 문화예술봉사단메리에서 진행하는 문화 봉사 공연 및 자선 연주회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재난 발생 시 지원 위한 재난 TF 적극 힘 보태
동아제약의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각종 재난 및 재해 발생 시 피해 지역의 신속한 지원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으며 동아제약도 재난 TF에 적극 힘을 보태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재난 TF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 활동을 비롯해 강원 대형 산불과 경북 포항시 지진 발생 당시에도 재난 TF를 운영해 신속하게 지원 활동을 펼쳤다.

재난 TF는 3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함께 제약사들이 보내온 의약품, 의약외품, 음료 등 코로나19 대응 구호물품을 대구, 경북, 충북 등 15개 생활치료센터에 봉사약국 트럭을 통해 전달했다.

재난 TF 봉사약국 트럭은 1.2t 규모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피해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제작한 차량이다. 재난 시 이동식 봉사 약국으로 운영되며 평상시에는 대한약사회 및 동아쏘시오홀딩스 사회공헌활동에 활용된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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