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km 남한강변 갈대숲 자전거길 만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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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내년 상반기 완공

치유와 레저의 도시 충북 단양군이 남한강 갈대숲 자전거길 조성에 나선다. 사진은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자전거를 타는 모습. 단양군 제공
치유와 레저의 도시 충북 단양군이 남한강 갈대숲 자전거길 조성에 나선다. 사진은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자전거를 타는 모습. 단양군 제공
충북 단양 남한강변을 갈대숲을 보며 시원하게 내달릴 수 있는 자전거길이 만들어진다. 단양군은 행정안전부의 ‘2020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지원사업’ 공모에 ‘남한강 갈대숲 자전거길 조성사업’이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 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군은 8억 원의 군비를 추가로 마련해 내년 상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조성 구간인 가곡면 사평리∼가대리에 640m의 자전거도로와 전망 덱 2곳이 만들어진다. 이 자전거도로는 이미 조성된 덕천터널∼가곡면사무소(약 1.3km), 가곡면사무소∼가대교(약 1.6km)와 연결된다. 이를 통해 총길이 3.6km의 명품 남한강 수변 자전거도로가 완성되면 자전거 마니아들의 호응을 받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단양군은 올해 말에 자전거 이용 활성화 용역을 거쳐 이곳을 자전거도로로 지정할 계획이다.

또 이 자전거도로를 인근의 ‘남한강 수변 경관길’ ‘고운골 생태공원’ 등의 관광 기반시설과 연계해 ‘시월의 멋진 날 갈대밭의 향연’ ‘고운골 작은 음악회’ 등의 지역 행사를 열어 관광객도 유치할 계획이다. 단양군 균형개발과 장하늬 주무관은 “남한강 갈대숲 자전거길은 남한강변의 수려한 경관과 어우러져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양군은 지난해 △투르 드 코리아 로드자전거대회 △KSPO 백두대간 그란폰도 △제1회 단양소백산 전국 산악자전거대회 등 전국 규모의 자전거 관련 대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단양군#남한강변#갈대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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