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입고 즐기는 150여개 콘텐츠 보유… 中알리바바와 협업해 스마트매장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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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은 먹고, 입고, 즐길 수 있는 사업 영역에서 150여 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이랜드는 자사가 갖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영역을 확장해나가며 성공 DNA를 키워나가고 있다.

이랜드는 중국에 1994년 진출해 중국 전역에서 5000여 개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랜드는 중국 시장에 진출한 국내 기업 중 성공한 곳으로 꼽힌다. 지난해 진행된 중국 최대 쇼핑절인 광군제 하루 동안 알리바바 티몰에 입점한 이랜드의 19개 브랜드는 72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랜드는 알리바바와 협업해 스마트매장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매장은 고객들이 주요 상권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어 상품 정보를 확인하고 모바일로 결제한 뒤 직원과 대면 접촉 없이도 가져가는 것을 말한다.

이랜드는 2009년 론칭한 국내 최초의 SPA 브랜드 ‘스파오’를 비롯해 다양한 SPA 브랜드를 갖고 있다. 캐주얼 SPA ‘후아유’, 여성복 SPA ‘미쏘’ 등 의류와 슈즈 SPA ‘슈펜’, 최근 론칭한 주얼리 SPA ‘라템’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SPA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스파오는 컬래버레이션(협업) 제품을 적극 선보여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해리포터 시리즈’는 판매 시작 2시간 만에 25만 장이 완판됐다. 스파오는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면서 고객과의 소통에 집중했다. 컬래버레이션 기획 단계부터 고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콘텐츠를 함께 만들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유통 사업 초기부터 자체 콘텐츠 개발에 주력해 현재 자체 브랜드가 점포의 20%나 된다. 국내 생산은 상품화 전용 인프라를 통해 2일 이내 생산 및 매장 판매가 이뤄진다. 지난해는 PB 확대로 2010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71%, 367%나 늘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기업특집#이랜드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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