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결식문제 해결 위해 도시락 판매 수익금 기부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26일 03시 00분


코멘트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상임이사 조세훈)은 조합을 설립하기 이전인 2006년부터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 사업을 통해 결식이웃에 대한 안전한 공공급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저소득층의 자립을 지원해왔다. 그러나 결식이웃의 배고픔을 단순히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영양과 기호도를 고려한 ‘공공급식의 질적 개선’이라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3년에 전국 27개 조합원센터의 노력으로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이후 공동구매를 통해 양질의 식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원가를 절감하는 한편, 연구개발에도 역량을 기울여 영양균형식 표준메뉴와 위생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했다.

2016년에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은 맞춤형 지원을 받아 지난해 ‘더 행복한 도시락’ 브랜드 디자인, 도시락 포장 띠지 및 리플릿 디자인을 받아 도시락 디자인의 통일감을 더했다. 올해는 밑반찬과 주찬의 용기를 달리해 데워서 먹을 수 있도록 새로운 도시락 용기 개발을 마쳤다.

아울러 행복도시락은 결식아동 메뉴와 노인급식 메뉴, 유료 도시락 메뉴 등 끊임없이 메뉴를 개발하고 있으며, 행복도시락의 도시락 판매를 통한 모든 수익금을 국내 결식문제 해결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2017년 기준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은 ‘일일평균 공공급식 1만4000식, 고용인원 420여명, 취약계층 고용률 68%’라는 큰 성과를 이루었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
#공감#공기업 감동 경영#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