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미디어 제작 시대… 라이브 뮤직 플랫폼 ‘위싱라이브’

위싱라이브

회사가 음악을 등록하고 저작권료 등을 통제하는 근대적인 중앙집중방식에서 탈피하여 직접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해 주는 방식으로 음악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누구나 자신의 음악 영상을 등록하고 수많은 유저들의 음악영상을 이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위싱라이브 플랫폼 안에서 음악 영상 등을 등록 또는 이용할 때 양방향 네트워킹을 통해 실시간으로 경제적 보상이 제공된다.

이달 15일 서울 잠실 신천에 전용 오프라인 매장인 ‘위싱박스 1호점’이 오픈했다. ‘WeSing’은 ‘우리 함께 노래하자’라는 ‘We’와 ‘Sing’의 합성어로 전 세계 대다수의 네트워크 단말기기(스마트폰, PC, 위싱박스) 등을 이용해 서로 다른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상대의 영상을 보며 노래하고 즐기는 라이브 네트워킹 뮤직 플랫폼이다.

위싱코인은 지난달 코인슈퍼에 상장을 마치고 다음 달부터 위싱 플랫폼과 연동시켜 위싱랜드(오프라인 노래방)의 시간당 사용료 결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또 실사용의 확대를 위해 기존 60만 스마트폰과 PC회원의 결제를 위싱코인으로 결제하는 시스템도 진행한다. 아울러 위싱박스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에 참여하고 참여도에 따라서 위싱코인이 자동적으로 지급, 채굴되는 방식을 도입해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본인이 부른 노래를 직접 녹화해서 메신저 등으로 바로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와 서로 다른 지역의 두 사람이 한 곡을 같이 동시에 부를 수 있는 듀엣방송도 가능해지며, 동시에 수십만 명이 연동해 개인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라이브 방송 진행도 가능해진다. 최신곡 노래방 MR를 최상의 품질로 가장 빠르게 즐길 수 있는 ‘나도 가수다’ 서비스 등 현재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외국어 지원과 현재 보유 중인 15개국 20만여 곡의 글로벌 음원 변환작업도 준비 중이다.

위싱라이브는 “보다 진화한 라이브 뮤직 플랫폼으로 전 세계에 ‘WeSing Live Platform’ 전용 체험매장과 제휴매장 등의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하고 모바일 인터넷상에서는 스마트폰용 위싱앱을 통해 3년 이내에 1억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