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100년을 여는 ‘낙농 올림픽’ 성공적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29일 03시 00분


코멘트

낙농진흥회

낙농 분야 세계 최대 규모 연례행사인 ‘2018 국제낙농연맹(IDF) 연차총회’가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성공적으로 열렸다. ‘다음 세대를 위한 낙농’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2018 IDF 연차총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창범 낙농진흥회장) 주최로 진행됐다. IDF 연차총회는 IDF가 발족한 1903년 이후 매년 열리며, 전 세계 낙농 분야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낙농 분야의 올림픽’이라 일컬어진다. IDF 사상 최초로 국내에서 치러진 이번 행사에서는 기조연설을 맡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문화인류학자 전경수 서울대 교수,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톰 하일런트 사무총장 등 사회 저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아울러 낙농 관련 학계 대표 및 유가공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연사로 나서 우리 낙농산업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내로라하는 낙농 선진국들을 제치고 2018 IDF 연차총회를 유치한 것은 1960년대에 시작해 역사는 짧지만 한국 낙농업의 성장을 국제사회가 인정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이창범 2018 IDF 연차총회 조직위원장은 “2013년 10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IDF 연차총회의 한국 유치에 성공해 5년간의 준비 끝에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낙농산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로 뻗어나가기 위한 초석이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총회행사 외에도 해외 관계자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내셔널데이’, 전 세계 낙농가들의 교류의 장인 ‘파머스 디너’,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갈라디너’ 등 문화행사도 진행돼 낙농을 통해 세계가 하나되는 소중한 기회였다는 평가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공기업 감동경영#공감#기업#낙농진흥회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