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 콘셉트의 호텔 패키지, 영화관에서 프렌치 디너… “추석 연휴, 아내를 부탁해!”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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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수미 기자의 골든걸 푸드 크리에이티브]
1박2일간 유럽 미식여행 떠난 듯 풍성한 프로그램,
영화 속 디저트 메뉴 눈길 끌어

긴 추석 연휴 기간, 아내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짧지만 특별한 스케줄을 짜는 건 이제 남편의 몫이다. 어린 자녀를 데리고 특급호텔에서 1박 2일간 유럽 스타일 미식 프로그램을 체험해보면 어떨까. 오랜만에, 연애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관에서 우아한 식사까지 즐기는 부부 데이트도 후한 점수를 얻을지 모른다.


유럽스타일 럭셔리 호텔 르 메르디앙 서울의 추석 패키지는 1박 2일간 유럽 미식여행을 떠난 듯 다채로운 체험에 중점을 두었다.르 메르디앙 서울 제공
유럽스타일 럭셔리 호텔 르 메르디앙 서울의 추석 패키지는 1박 2일간 유럽 미식여행을 떠난 듯 다채로운 체험에 중점을 두었다.르 메르디앙 서울 제공
부부는 ‘루프톱 와이너리’, 아이는 ‘키즈 파티시에’

유럽스타일 럭셔리 호텔 르 메르디앙 서울이 추석 패키지 ‘르 메르디앙 익스피리언스-홀리데이 인 유럽’을 선보인다. 1박 2일간 유럽 미식여행을 떠난 듯 와이너리를 비롯해 다이닝, 바, 푸드 마켓 등 풍성한 체험에 중점을 두었다. 가족을 배려한 프로그램과 가을 날씨를 만끽할 수 있는 유럽 노천카페같은 미식공간도 돋보인다.

먼저 어린이 놀이 공간 ‘키즈 플레이’는 독특한 조형물에 오르고, 건너고, 뛰어다니며 어린이 본연의 자유로운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곳이다. 전문가와 함께 파티시에가 되어 디저트를 만들어보는 ‘키즈 쿠킹 클래스’ 등 흥미진진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이곳 카페테리아에서 부모는 느긋하게 휴식할 수 있다.

르 메르디앙 서울의 ‘루프톱 와이너리’, ‘파크 바 푸드마켓’에서는 가을 날씨를 만끽하며 자유롭게 미식 체험을 할 수 있다. 호주 대사관 무역투자대표부 제공
르 메르디앙 서울의 ‘루프톱 와이너리’, ‘파크 바 푸드마켓’에서는 가을 날씨를 만끽하며 자유롭게 미식 체험을 할 수 있다. 호주 대사관 무역투자대표부 제공
셰프들의 시그니처 메뉴… ‘파크 바’ 푸드 마켓

호텔 로비 앞에 영국 런던의 도심 공원 같은 아웃도어 바 & 라운지 ‘파크 바’에서는 ‘푸드 마켓’이 열린다. 그릴 메뉴를 비롯해 르 메르디앙 서울 셰프들의 시그니처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스테이션이 구성된다. 칵테일, 맥주, 와인도 음식과 페어링해서 즐길 수 있다. 재미있는 이벤트도 계획했다. 고객이 각 스테이션 음식 중 최고의 음식에 투표하면 최다 득표 셰프가 해외여행 기회를 잡게 된다. 투표 참여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을 제공한다.

6층 ‘르 씨엘 가든’에서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호주 등 4개 스테이션으로 구성된 ‘루프톱 와이너리’가 열린다. 자연 속에서 와인을 시음하는 것처럼, 탁 트인 ‘루프톱’ 공간에서 여유롭게 산책하며 다채로운 와인을 즐길 수 있다.

‘패밀리 라운지’에서는 풍성한 ‘미식’ 해피 아워가 준비돼 있다. 투숙 다음 날 아침에는 강남 핫 플레이스로 손꼽히는 올 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셰프 팔레트’에서 조식 뷔페를 통해 또 한 번의 유럽 스타일 요리를 체험할 수 있다.

추석 패키지 기간은 9월 21일부터 30일까지.

씨네드쉐프 레스토랑은 프렌치 & 이탈리안 다이닝을 선보인다. CGV 씨네드쉐프 제공
씨네드쉐프 레스토랑은 프렌치 & 이탈리안 다이닝을 선보인다. CGV 씨네드쉐프 제공
영화 ‘러브 스토리’서 영감 얻은 하트 모양 디저트

미국의 신문왕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는 소중한 손님을 맞이할 때 자신의 전용 영화관에서 최고의 셰프들이 준비하는 만찬과 함께 영화의 즐거움을 나눴다. 프랑스어로 ‘셰프가 있는 영화관’을 뜻하는 ‘씨네드쉐프(CINE de CHEF)’는 고품격 상영관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우아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에서 식사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연인이나 부부의 로맨틱한 이벤트 장소로 많이 이용되기도 한다.

영화 스토리를 담은 ‘백설공주’ 사과 디저트. CGV 씨네드쉐프 제공
영화 스토리를 담은 ‘백설공주’ 사과 디저트. CGV 씨네드쉐프 제공
씨네드쉐프는 CGV 압구정, 용산아이파크몰, 부산 센텀시티 3개 극장에 있다. 프렌치&이탈리안 다이닝을 선보이는 압구정의 대표 메뉴는 샬롯과 오렌지 밤을 곁들인 풍부한 육즙의 한우 안심 스테이크. 센텀시티의 대표 메뉴는 가쓰오부시 육수에 익힌 무와 아욱칩, 브뢰블랑 소스를 곁들인 랍스터 구이다.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단품 요리부터 코스 요리까지 즐길 수 있다. 부드러운 식감의 양갈비 요리가 대표 메뉴.

영화 스토리를 담은 ‘러브 스토리’ 하트 모양 디저트. CGV 씨네드쉐프 제공
영화 스토리를 담은 ‘러브 스토리’ 하트 모양 디저트. CGV 씨네드쉐프 제공
영화에서 영감을 얻은 디저트 메뉴도 눈길을 끈다. ‘백설공주’ 디저트는 입 안 가득 달콤한 사과의 풍미를 퍼뜨린다. ‘러브 스토리’ 하트 모양 디저트는 딸기 가나슈와 크림으로 속을 채웠다. 접시 위에서 화이트 초콜릿 펄이 눈 내리는 장면을 연상시킨다.

글/계수미 기자 soomee@donga.com
#food&dining4.0#푸드앤다이닝#커버스토리#추석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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