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차별 없는 인사관리로 공정한 채용 기회 보장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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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안정 부문]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정책’에 동참하며 고용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7월 고용노동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신속히 일자리 추진 조직을 설치·운영하고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10월 전사적으로 일자리 추진을 총괄하는 ‘일자리창출위원회’와 ‘일자리창출추진단(TF)’을 설치한 것이 그 사례다. 일자리 창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출하고 차별 없는 일터 조성을 위한 추진 기반을 강화한 것이다. 그 결과 지금까지 37명에 달하는 기간제 계약직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환 대상자 범위도 대폭 확대해 정규직 전환 예외 사유에 해당하는 비정규직 직원도 심사대상에 포함시켰다. ‘공정한 기회의 보장’을 원칙으로 삼아 전환심의위원회도 내·외부 업무 전문가 및 노무사를 포함하고 과반수를 외부위원으로 구성했다. 전환심의위원회는 각 단계별로 설명회 및 개별면담을 실시해 모든 전환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예탁결제원은 직종별 동일가치노동·동일임금 취지가 반영될 수 있도록 임금체계를 설계하는 등 차별 없는 인사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일반 직원 임금구조와 사실상 동일한 효과가 나타나도록 임금항목을 조정해 직무중심 연봉제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전환된 직원에 대해서는 정규직과 동일한 복리후생 기준을 적용하고 직책보임·연수 등에 대한 차별도 철폐했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향후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약 2000개의 일자리 으뜸기업 및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수수료 감면, 입찰 우대 및 업무 공간 제공 등 다양한 지원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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