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사이언스챌린지’ 열어 과학영재 육성

  • 동아일보

한화그룹에 인재 육성은 그 자체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경기 가평군 한화인재경영원에서 열린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18’ 본선 대회는 미래 노벨상을 향한 과학영재들의 경연장이었다. 2011년 첫 대회부터 8년간 누적 참가자 수가 1만 명이 넘은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고교생들 사이에서 과학경진대회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미래 노벨상 수상자를 육성한다는 기치 아래 수상자들이 과학자의 길을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동계캠프 등을 진행하며 서로 간의 지식 노하우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지금까지 수상자 대부분이 국내외 유수 대학으로 진학했으며 90%가 넘는 학생들이 생명과학, 바이오산업 등 과학과 연계된 학과에 진학했다.

올해 대회는 총 624개 팀, 1248명의 학생이 지원해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자 수를 기록했다. 대상은 물의 부피 팽창을 이용해 겨울철 동파사고 및 빙판사고의 효율적인 예방책을 제시한 경상대 사대부고 박준, 김성민 학생(지도교사 노학기)이 수상했다. 상금 규모는 대상 4000만 원 등 총 1억7000만 원에 달했다. 은상 이상의 수상자들에게는 스위스, 독일 등의 우수 해외 대학 및 기관에 대한 탐방 특전이 주어지고 동상 이상의 수상자들은 향후 한화그룹 입사 및 인턴십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받는다.

한화그룹은 한국의 산업경쟁력이 중국 등에 추월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이언스챌린지를 통해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생명과학, 바이오산업 등에서 한국 산업경쟁력의 동량을 확보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과학뿐만 아니라 창업과 취업 생태계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2014년부터 시작한 ‘드림플러스’는 한화그룹의 인재육성 사회공헌 브랜드이자, 스타트업 창업과 취업 지원을 핵심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달 8일 오픈한 드림플러스 온라인 플랫폼(www.dreamplus.io)은 4년째 이어진 스타트업 지원·육성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업·취업 희망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콘텐츠만을 모았다. 국가 경제의 근간이 될 청년과 벤처기업을 육성하겠다는 한화그룹의 철학이 반영됐다.

플랫폼은 크게 ‘꿈을 찾고(Find your Dream), 꿈에 도전 하고(Challenge your Dream), 서로의 꿈을 연결한다(Connect your Dream)’는 콘셉트로 구성돼 있다. 한화그룹이 드림 플러스를 통해 그간 추구해온 창업 생태계 구축의 핵심 키워드들이다. ‘Find your Dream’은 선배 창업가들의 인터뷰 동영상과 창업·취업 관련 성공 사례를 카드 뉴스 형태로 구성해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Challenge your Dream에서는 분야별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지원 신청을 접수한다. 블록체인, F&B(Food & Beverage), Healthcare,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온·오프라인 아카데미도 운영할 예정이다. ‘Connect your Dream’ 메뉴에서는 사이트에 등록된 유망 기업에 대해 사업 제안을 하거나 투자, 아이디어 제안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 간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촉진할 예정이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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