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브랜드 ‘투웨니퍼스트밸리’로 중견건설사 도약 발판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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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아파트형공장’으로 불리던 지식산업센터가 최근 부동산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하기 좋은 환경을 찾는 시장의 수요가 늘면서 전체적으로 지식산업센터의 가치는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식산업센터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특화된 설계를 적용한다는 점이다. 많은 이들이 이와 같은 지식산업센터만의 장점을 인지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임차인과 임대인의 만족도가 모두 높다는 점 또한 부동산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이유다. 우선 임대하는 입장에선 향후 가치상승에 따른 차익뿐만 아니라 기업을 대상으로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입주 기업 입장에선 관리비가 도심권 오피스텔과 비교해 저렴한 점 등이 지식산업센터에 매력을 느끼는 요인이다.

세제 혜택도 빼놓을 수 없다. 내년까지 지식산업센터를 최초로 분양받은 입주자가 직접 사용할 경우 취득세 50%를 감면해준다. 재산세 37.5%도 감면받을 수 있다. 지식산업센터 분양 후 세무서를 방문해 부가세를 환급받는 것도 가능하다. 지식산업센터의 주가가 높아지는 배경이다.

여기에 노후 지식산업센터의 세대교체가 시작될 시점이어서 시장이 전체적으로 커질 수 있는 여건까지 마련됐다. 이와 같은 시장의 흐름을 읽고 발 빠르게 움직이는 기업이 있다. 바로 ㈜대명이십일이다. 이 회사는 2002년 시행과 시공 업무를 기반으로 성장해 2004년에는 종합건설사로 모습을 갖춰 나갔다. 반도체공장, 폐수처리시설, 도로, 아파트, 주상복합건물, 조경, 플랜트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고객과 업계에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종합건설사 대명이십일은 이제 중견건설사로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바로 대명이십일의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투웨니퍼스트밸리’가 있다. 이 회사는 성장성 높은 시장에서 승부수를 던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른 지식산업센터나 오피스 단지와 다른 경쟁력으로 무장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금정역 투웨니퍼스트밸리(9월 분양 예정).
금정역 투웨니퍼스트밸리(9월 분양 예정).
먼저 9월 분양 예정인 금정역 투웨니퍼스트밸리의 경우, 지상 2층∼7층까지 물류트럭이 진입 가능한 드라이브-인 차량 시스템을 갖췄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특화 포인트를 고민했기 때문에 나올 수 있었던 특장점이다. 물류 상하차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대 폭 7m의 도로 설계를 거쳐 하역공간을 확보한 점도 눈길을 끈다. 기존 오피스 등에선 찾아보기 힘들었던 물류 기동성이다. 이를 통해 효율성을 끌어올렸고, 다른 단지들과의 차별화 또한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실수요자에게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되며 지상 8∼10층은 섹션 오피스로 설계해 선보일 예정이다.

선유도역 투웨니퍼스트밸리(9월 초 분양 예정).
선유도역 투웨니퍼스트밸리(9월 초 분양 예정).
한편 서울 선유도역에 들어서는 투웨니퍼스트밸리(9월 초 분양 예정)의 경우 영등포구 양평동 일대 지하 3층∼지상 18층으로 지어진다. 이 부지의 총 연면적은 2만8238.04m² 규모에 달하며 프로젝트 초반 부지 선정과 입찰에서 1군 건설사 등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보이며 대명이십일의 저력과 경쟁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 부지는 단순히 사업장 단지 한 곳이 아니라 지역의 대표 비즈니스센터로 자리매김할 가능성까지 점쳐진다. 한강 등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분양 가치를 더 높이고 있다. 임차를 고민하다가 직접 매입을 문의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선유도공원, 목마공원, 용왕산 근린공원 등과 인접해 산책 등 휴게 여건이 좋다는 점도 선호도를 끌어올린 요인이 됐다. 그동안 지식산업센터의 약점으로 지목됐던 휴게 편의성 등의 문제도 지역 환경과의 조화를 통해 손쉽게 해결한 모양새다. 여기에 단지 주변으로는 현대백화점 목동점, 코스트코 양평점 등의 쇼핑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대목동병원 등의 병원시설, 은행 등 풍부한 업무 및 생활인프라도 투웨니퍼스트밸리의 가치를 더해주고 있다.

한편으론 다른 업무지구와의 교통 편의도 중요한데 올림픽대로와 공항대로, 성산·양화대교, 강변북로, 경인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이와 같은 걱정도 덜었다. 김포의 마곡업무지구, 여의도, 구로, 가산, 강남 등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와의 접근성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대명이십일 관계자는 “다양한 산업군을 가진 지역 비즈니스 거점과 연결성이 좋기 때문에 금융과 제조업, 미디어와 콘텐츠 산업 등에 이르기까지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입지”라고 설명했다. 효율적인 업무 연계까지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금정역, 선유도역 투웨니퍼스트밸리의 분양홍보관은 각각 경기 안양시 동안구 엘에스로85 효명빌딩 2층,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5가 32-2 코트론빌딩 5층에 있다.


▼ 김명회 대표 인터뷰 “아파텔로 쌓은 시공품질, 사업 확장의 든든한 주춧돌”

대명이십일이 발 빠르게 사업 확장에 나서자 경쟁업체들은 놀라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대명이십일이 지식산업센터로 한 발 앞서 치고 나갔다고 평가한다. 성장성 높은 시장을 제대로 선점했다는 것이다.

이 회사의 임직원 모두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투웨니퍼스트’는 아파텔 시장에서 가장 만족도 높은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입소문에 지나지 않고 수상 이력으로도 설명이 가능하다. 2015년에는 중소기업 품질 경영 대상(종합건설부문)을 수상했으며,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중소기업 관련 시상식에서 고객만족 부문 중소기업청장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까지 안게 됐다.

대명이십일 김명회 대표(사진)는 “아파텔을 공급하는 동안 시공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쌓아왔다”며 “우리가 지닌 강점을 더 많은 분야에 적용하고자 사업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그의 말대로 여기서 쌓은 기술력과 품질은 다른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주춧돌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투웨니퍼스트밸리’에도 대명이십일의 남다른 기술력이 접목됐다. 김 대표는 시장 변화를 예민하게 따져보면서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말한다.

“국내 산업 구조도 점차 1인기업, 스타트업, IT기업의 비중이 높아질 겁니다. 중소형 평면과 섹션별 오피스를 배치한 것도 이들 기업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최저 3.3m에서 최고 5.6m에 달하는 다양한 층고 설계를 도입해 다양한 업종이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등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노력이 곳곳에 숨어있다. 대명이십일의 다양한 노하우가 집약된 특화설계는 입주자의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투웨니퍼스트밸리는 투웨니퍼스트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고객에게 그대로 전달하는 한편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는 노력도 이어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중소벤처기업#중소기업#기업#대명이십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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