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우수 협력사… 직원과 이익 공유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10일 03시 00분


코멘트

㈜그린시스템

최광휴 대표
최광휴 대표
요즘 들어 미세먼지 등의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창호의 위상과 이를 바라보는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히 창호는 바람만 막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최근엔 단열창으로 건물 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주고 미세먼지까지 차단해주는 창까지 나올 예정이다. 이와 같은 변화의 바람을 타고 성장하는 기업이 바로 ㈜그린시스템이다. LG하우시스의 우수 협력사로 호남 지역을 전담하는 플라스틱 창호 전문 제작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LG하우시스의 많은 협력사들 중 그린시스템이 호남 지역의 완성창 물량을 전담 공급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은 발 빠른 대응 역량에 있다. LG하우시스 완성창 협력사 중 자동화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5개에 불과하다. 그중에서도 그린시스템은 1호 자동화라인을 구축한 기업이다. 2012년 11월에 자동화라인을 들이면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했다. 그린시스템 최광휴 대표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에 투자함으로써 기업의 비전을 다져왔다.

최 대표가 가진 노하우가 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는 알루미늄 섀시 기술자로 젊은 시절을 보냈다. 최 대표는 알루미늄 섀시보다 플라스틱 창호의 사업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해 사업을 시작했다. 1998년 LG특판 대리점으로 창호산업에 뛰어들었다. LG 제품의 우수한 품질을 믿고 고객들이 만족할 만한 제품을 공급하며 사업을 이끌었다.

창호제작 노하우를 갖춘 LG하우시스는 연구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여기에 협력사인 그린시스템도 자체적으로 품질관리팀을 운영하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제작사와 협력사의 시너지가 커지는 배경이다.

최 대표는 “LG의 우수한 기술력을 적용해 고객에게 직접 대응하는 협력사로서 역할이 막중한 만큼 소비자를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80여 명의 직원과 함께 그린시스템을 이끌고 있는 최 대표는 “고생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며 “올해부터 이익의 일부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며 직원들이 그린시스템에서 근무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느끼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직원 중 20명이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하며 상생을 이끌어가고 있어 2017년 5월에는 ‘내일채움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
#중소벤처기업#기업#중소기업#그린시스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