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전기차 배터리 등으로 세계시장 선도 꿈꿔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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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전체 매출 중 60% 이상을 해외시장에서 거두고 있으며 전 세계 15개국에 생산, 판매법인 및 지사를 두고 있다. 기초소재, 전지, 정보전자소재, 생명과학 관련 제품을 16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ABS(고부가합성수지), 전기차·ESS(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 편광판, 수처리 필터, 히알루론산 필러 등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들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세계 1위 고부가 ABS사업에 올해 말까지 1억 달러(약 1130억 원)를 투자해 중국 화난 ABS공장 15만 t 증설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LG화학의 ABS사업은 국내외 총 200만 t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계시장 점유율은 현재 21%에서 26%까지 대폭 올라가 세계 1위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될 전망이다.

전지부문은 전기차 배터리 공급 증가와 ESS 배터리 글로벌 시장 지위 강화, 소형 배터리 신사업 강화 등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북미의 GM, 포드, 크라이슬러, 유럽의 르노, 볼보, 아우디, 다임러 등 다수의 글로벌 유수 자동차 메이커와 장기공급 계약을 맺었다.

2017년 말 기준 배터리 수주잔액만 42조 원에 이른다.

글로벌 계약 물량의 원활한 대응을 위해 업계 최다 전기차배터리 글로벌 4각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오창(한국)-홀랜드(미국)-난징(중국)-브로츠와프(폴란드)의 생산 라인은 고성능 순수 전기차 기준 연간 30만 대 이상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글로벌 혁신경영#기업#경영#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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