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1초에 1봉 이상씩 팔린 셈으로 단일 품목 매출액으로는 350억 원을 넘어서며 ‘대세 스낵’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오리온은 밝혔다.
지난해 3월 출시된 ‘꼬북칩’은 국내 최초 4겹 스낵으로 제과업계에 ‘식감’ 트렌드를 불러일으키며 2017년 최고 히트상품으로 꼽혔다. 출시 초기부터 생산하는 족족 매진되는 등 높은 인기에 물량 부족을 겪다 라인 추가 설치를 결정해 올해 1월 생산량을 기존 대비 두 배 늘린 바 있다.
오리온 ‘꼬북칩’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인생과자’, ‘혼술과자’ 등 과자와 관련해 4만3000여 건의 인증 게시물이 올라오는 등 입소문으로도 인기를 얻었다.
오리온은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1∼6월)에 중국 현지 공장에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꼬북칩을 출시한다. 바삭한 식감의 스낵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 특성상 현지에서도 꼬북칩 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오리온은 기대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기존 콘스프맛, 스윗시나몬맛에 이어 새우맛까지 연이어 히트하며 1년 만에 국민과자 반열에 올라섰다”며 “향후 오리온 해외 법인들을 통해 꼬북칩을 글로벌 히트상품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