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교육국제화역량인증대학’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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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유학생들이 지난해 영진전문대 정보관 내 한국문화체험시설에서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중국인 유학생들이 지난해 영진전문대 정보관 내 한국문화체험시설에서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가 교육부의 교육국제화역량인증대학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불법 체류율 1% 미만의 외국인 유학생 관리 우수대학에도 뽑혔다.

교육부와 법무부는 2011년 전문대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관리 모범 사례를 확산시키기 위해 인증제를 도입했다. 올해는 영진전문대 등 14개 전문대가 선정됐다.

영진전문대를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은 현재 408명이다. 중국인 유학생이 323명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 필리핀,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네팔,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권이 34명이다. 일본인 유학생도 지난해보다 늘어 32명이 다니고 있다. 러시아, 벨라루스, 폴란드 등 동유럽권이 12명,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권이 6명이다. 올해 남미 에콰도르 출신 학생 1명도 입학했다.

영진전문대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 1명과 내국인 학생 1∼3명이 참여하는 버디(Buddy)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취업 성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올해 컴퓨터정보계열을 졸업한 중국인 유학생 왕칭저우(王靑州·26) 씨는 일본 정보기술(IT) 기업에 취업했다. 전상표 영진전문대 국제교류원장은 “유럽과 남미 출신 유학생 유치를 확대하고 주문식 교육 시스템을 해외로 수출할 것”이라며 “교육 한류의 세계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진전문대#교육국제화역량인증대학#외국인 유학생 관리 우수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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