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미지 반려견, 2주간 고인 지켜…“짖지도 않고, 핼쑥하게 살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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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30일 09시 16분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갑작스럽게 홀로 자택에서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이미지의 곁을 2주간 반려견이 지켰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29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신고를 받고 고인의 오피스텔의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반려견이 그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인의 반려견은 경찰과 소방대원 등 낯선 이들이 집에 들어갔을 때 한 번도 짖지 않았다고 한다. 강아지 핼쑥하게 살이 빠져 있는 상태였고, 고인의 주검에는 훼손된 흔적이 없었다.

경찰은 "(고인의 반려견이) 2주 동안 어떻게 버텼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 이 반려견은 유족에게 맡겨졌다.

한편 고인은 지난 25일 홀로 거주하던 서울 강남 역삼동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사망한 지 2주 만에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텔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고인이 마지막으로 외출한 날은 지난 8일이었다. 고인의 최종 부검 결과는 20여 일 뒤에 나온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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