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연의 잡학사진]북한 위협 잠재울 전투기 F-35의 비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1일 0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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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탄도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대한민국 영공에서 B-1B, F-15K와 함께 훈련하는 F-35B
북한 탄도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대한민국 영공에서 B-1B, F-15K와 함께 훈련하는 F-35B
북한이 일본을 관통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강한 도발이 계속되면서 한반도 정세가 냉각되고 있습니다.

미국도 한반도 주변에 전략자산들을 하나 둘 한국으로 전개하며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 UFG(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 종료를 앞둔 지난달 31일 미군의 항공 전력이 한국공군과 연합하여 북한 핵심시설을 가정한 폭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북한 도발 때마다 모습을 보였던 죽음의 백조 B-1B 랜서, 한국공군의 F-15K를 비롯해 미군의 최신예 전투기인 F-35B가 함께 했죠. B-1B와 F-35B가 동시에 출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날 한국을 방문한 F-35B는 미국의 최신 전투기로 F-35의 파생모델인데요.
라이트닝 2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F-35는 F-22 랩터와 함께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능력을 갖추고 있죠.
스텔스 전투기 F-35 시리즈 삼형제가 비행하고 있다. 사진출처 구글
스텔스 전투기 F-35 시리즈 삼형제가 비행하고 있다. 사진출처 구글

F-35의 또 다른 특징은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파생형으로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공군의 A형, 해병대의 B형, 해군의 C형으로 개발됐습니다. 그 비밀을 전격 공개합니다.

F-35A

미공군의 스텔스 전투기 F-35A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출처 미공군 홈페이지
미공군의 스텔스 전투기 F-35A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출처 미공군 홈페이지

정상적으로 활주로에 이착륙하는 형태의 전투기. F-35시리즈의 기본 모델로 미 공군에 실전 배치됐습니다. 영국 터키 호주 등 세계 각국에서 구매계약을 했다고 하네요. 대한민국공군에서도 40여대를 구매한 상태죠.
F-35B

착륙하는 F-35B, 수직이착륙이 가능한것이 특징이다. 사진 출처 미 해병대 홈페이지
착륙하는 F-35B, 수직이착륙이 가능한것이 특징이다. 사진 출처 미 해병대 홈페이지

B타입의 특징은 수직이착륙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미 해병대에서 도입해 운용하고 있는데요. 수직이착륙기인 AV-88 해리어를 대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일본 이와쿠니 해병항공기지의 미 해병항공121전투비행대대(VMFA-121) 소속의 F-35B가 이번 훈련에 참가했죠.
F-35C

해군에서 사용하는 F-35C 항공모함에서 사용할수 있도록 접어지는 날개 이착함장치들이 추가 되었다. 사진출처 미해군 홈페이지
해군에서 사용하는 F-35C 항공모함에서 사용할수 있도록 접어지는 날개 이착함장치들이 추가 되었다. 사진출처 미해군 홈페이지

해군에서 사용하기위해 개발된 기체가 C타입입니다. 지상 활주로에 비해 길이가 짧은 함모에서 이착함을 할 수 있도록 날개가 커지고 양력장치들이 강화됐죠. 착함장치, 접어지는 날개 등 항모에서 필요한 장치들이 추가 된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 도입을 앞두고 시험 중이며 F-18A/B 호넷을 대치할 예정이라네요.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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