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문제해결력 키우는 독서, 초중등 독서대회로 점검부터!

동아일보 입력 2017-04-25 03:00수정 2017-04-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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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환경 변화에 따라 필수역량 된 문제해결력, 밀도 높은 독서 통해 기를 수 있어
초중등 독서대회 통해 독서 태도와 능력 점검해 효과적 독서 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올해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순차적으로 적용됨에 따라, 초중고 교과 및 입시 환경이 변하고 있다. 과목별 단편 지식 습득을 중요시하던 학습 분위기는 학생들의 개별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는 형태로 바뀌었고 과목 간 경계를 허문 융합형 수업은 다양한 분야와 관점에서 접근하는 통합적 사고력을 필요로 한다.

평가 방식 역시과정 중심으로 변하는 추세다. 과목별 지식 수준을 평가하는 지필고사에서 토의·토론, 서술형·논술형, 포트폴리오 등 역량을 평가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변화된 교육 환경에서 학업 성취도를 높이기 위한 필수 역량으로 문제해결력을 들 수 있다.

문제해결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활동으로 전문가들은 독서를 꼽는다. 하지만 무조건 책을 많이 읽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문제해결력은 단순히 문자를 읽어내는 과정이 아닌 문맥을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향상된다. 책을 읽어도 내용을 명확히 파악하지 못하거나 알게 된 정보나 지식을 정작 학습에 활용하지 못한다면, 문자 읽기에만 치중한 독서를 하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 봐야 한다.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정은주 원장은 “독서는 기본적인 이해력을 비롯해 배경지식에 견주어 생각하는 추론 능력 등 고등사고력을 발휘하며 해야 효과적“이라며, “자녀의 문제해결력을 향상시키는 밀도 높은 독서를 하게 하려면, 세부적인 독서능력을 먼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독서의 기본, 어휘력과 내용파악 능력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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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량이 많은 데 비해 줄거리를 간추리거나 주제와 중심 내용을 정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어휘력과 내용파악 능력을 점검해야 한다.

어휘력이 높은 아이들은 책에 드러난 정보와 개념을 쉽게 이해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어휘를 활용해 읽은 내용을 간추려낼 수 있다. 어휘 감각을 키우기 위해서는 새로운 어휘를 활용한 짧은 글짓기를 하거나 국어 사전을 활용한 어휘 공부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읽고 있는 도서에 모르는 어휘가 20% 이상 나올 경우 아이 수준에 맞는 다른 도서를 읽게끔 독려하는 것이 좋다.

내용파악 능력이 뛰어난 아이들은 글의 요점, 인물의 성격, 인과 관계 등을 이해하며 전략적인 독서를 할 수 있다. 특히 초등 고학년부터는 교과서 지문이 길고 복잡해지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 내에 문제에서 요구하는 핵심 내용을 찾고 추론해 낼 수 있도록 내용파악 능력을 키워 두어야 한다. 문단 안에서 중심문장 찾기 연습을 하거나 읽은 도서를 마인드맵 형태로 요약하는 등의 활동을 하면 내용파악 능력을 키우는데 효과적이다.

깊이 있는 독서 원하면, 추론능력과 비판능력도 필요


자녀가 책 속에서 알게 된 지식이나 정보를 오래 기억하지 못하거나 학습 등에 활용하지 못한다면, 추론능력과 비판능력을 점검해 보도록 하자. 학년이 올라갈수록 고전소설, 시가, 근현대 소설 등이 국어 교과에 자주 등장하므로, 문맥 속에 숨겨진 등장인물의 심리를 이해하거나 시대적·사회적 배경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추론능력을 키워두는 것이 좋다. 비판능력을 갖추고 독서를 하는 아이들은 주어진 내용을 그대로 따라가기보다는 자신의 경험과 견주어가며 감상할 수 있다. 등장인물의 행동이나 태도에 드러난 가치관을 분석해 보거나 만약 내가 주인공이라면 어떻게 했을지 상상하며 읽는 활동은 비판능력을 기르는데 도움을 준다.

평소의 독서 태도와 능력,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개선점 파악해야


독서를 통해 자녀의 문제해결력을 키워 주고자 한다면 우선 자녀의 독서 태도와 능력을 객관적 검사나 평가를 통해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매년 8월 열리는 ‘전국 독서올림피아드’는 참가 학생들의 개별 독서능력과 통합적 사고력을 진단하여 영역별 평가 결과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어휘력, 내용파악 능력, 추론 및 비판 능력 등 세부 평가 내용을 살펴 자신의 독서력을 점검하고, 향후 개선 방안도 알 수 있는 것.

정 원장은 “독서올림피아드는 다양한 책을 읽으며 독서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평소의 독서 능력과 태도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특히 독서올림피아드에서 선정한 필독서는 학년별 교과 연계를 고려해 엄선한 도서인 만큼, 향후 토론 수업이나 수행평가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26년째를 맞는 전국 최대 규모 초중등 독서대회 ‘전국 독서올림피아드’는 8월 19일 개최 예정이며 접수는 6월부터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독서#한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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