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단독]독일 은행도 崔 모녀 신고

  • 채널A
  • 입력 2016년 12월 16일 19시 32분




독일 검찰이 최순실 씨 모녀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게 된 것은 이미 지난 5월 KEB하나은행 독일 법인이 신고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동안 최 씨에게 '대출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아온 하나은행은 왜 신고를 했던 걸까요.

프랑크푸르트에서 동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KEB하나은행은 그동안 최순실 씨 모녀에게 특혜 대출을 해줬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12월 대학생이던 정유라 씨가 기업들이 주로 이용하는 보증신용장을 받아 하나은행 독일법인에서 0%대 금리의 대출을 받은 것은 명백한 특혜라는 겁니다.

그런데 바로 그곳에서 지난 5월 최 씨 모녀를 자금세탁 혐의로 독일 검찰에 신고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지기 훨씬 전입니다.

독일 검찰은 채널A의 질문에 "지난 5월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한 한국 은행으로부터 (최 씨 모녀에 대해) 자금세탁 혐의와 관련된 신고를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하나은행은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KEB하나은행 독일법인 관계자 ]
(5월에 독일 검찰이 수사를 시작한 게 (하나은행이) 고발을 해서 시작된 걸로 들었습니다. 고발한 이유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그건 저희가 말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독일 현지 하나은행은 엄격한 독일 은행법의 관리를 받습니다.

최 씨 모녀의 계좌로 삼성으로부터 거액의 후원금이 들어오자 이를 이상하게 여겨 검찰에 신고를 한 겁니다.

독일 검찰은 돈을 보낸 삼성도 수사 대상에 포함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곳 독일 검찰은 하나은행의 신고로 7개월 동안 최 씨 모녀를 수사 중입니다.

익숙한 은행에서 쉽게 돈을 받으려다가 큰 코 다친 셈입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채널A 뉴스 동정민입니다.

영상취재: 최성림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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