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는 2015년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 6위(국내 1위)를 차지했다. 칼텍이 3위, 미국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가 각각 8, 9위로 평가됐다.
포스텍은 기초학문뿐만 아니라 산업적으로 영향력이 큰 연구를 위해 기초과학과 응용 학문이 혼합된 고유 모델을 만들어왔다. 설립 당시부터 포스텍은 포스코-포항산업과학연구원으로 이어지는 산학연 체계를 구축했다.
방사광가속기 설립 이후 다양한 학제 간 연구와 국제 공동연구가 이뤄졌다. 지난 20년간 1만394건의 실험이 수행되고, 3만4351명의 연구 인력이 이곳을 방문했다. 이를 통해 발표된 국내외 학술 논문은 4774편, 국내외 학회에 발표된 성과가 3811회에 이른다.
포스텍은 이 밖에 나노기술융합원, 생명공학연구소,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 연구소, 기초과학연구원(IBS) 캠퍼스연구단, 융합동(C5)을 포함해 연구소 72곳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101번째 4년제 대학인 포스텍은 세계의 대학들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2010년 국내 대학 중에서는 처음으로 30위권 이내(28위·더타임스 세계대학평가)에 진입했다. 이후 더타임스가 설립 50년 이내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도 3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하며 잠재력이 높은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항=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